2002-02-25 16:58
(광양=연합뉴스) 최은형 기자= 전남 광양항 항만배후단지 조성을 위해 공공기관과 민간투자자로 구성되는 제3섹터 방식의 법인설립이 본격 추진된다.
광양시와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 임.직원으로 구성된 '광양항 배후부지개발 추진 기획단'은 23일 "올 상반기 광양항 항만배후단지개발을 위한 제3섹터 법인 설립을 마치기로 하고 오는 25일 민간투자자 모집공고를 내기로 했다"고 밝혔다.
설립될 법인은 자기자본 590억원으로 한국 컨테이너부두공단이 49%, 지방자치단체(전남도 및 광양시)가 21%, 민간투자자가 30%를 각각 투자하게된다.
추진기획단은 다음달 6일 광양항 홍보관에서 설명회를 가진 뒤 4월 4일까지 희망자를 접수 받아 기획단에서 위촉한 평가위원회의 항목별 평가기준에 따라 가장 높은 점수를 받는자를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할 방침이다.
설립될 법인은 2011년까지 2천830여억원을 투자해 광양항 컨테이너부두 배후부지 194만㎡를 연차적으로 물류단지, 조립 가공단지, 국제업무 및 공공편의단지, 항만관련단지, 컨테이너 지원단지, 연구.교육시설 등으로 조성해 일반 또는 공공기관에 매각하게 된다.
한편 광양항 컨부두는 지난 97년 5만t급 컨테이너 4척이 접안할 수 있는 1단계 부두가 준공됐고 다음달에는 5만t급 2척과 2만t급 2척이 접안할 수 있는 2단계 1차 부두가 추가 준공될 예정이나 배후단지가 없어 이용선사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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