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02-01 17:47
(제네바=연합뉴스) 오재석 특파원= 파산한 스위스에어의 뒤를 이을 새로운 국적항공사의 이름이 `스위스(swiss)'로 결정됐다.
스위스에어그룹의 자회사인 크로스에어는 31일 새국적항공사의 공식 명칭은 `스위스 에어 라인(Swiss Air Lines)'으로 등록되지만 `스위스'라는 로고를 부착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크로스에어는 성명을 통해 `스위스'라는 명칭은 다양한 문화와 세계 공통의 특성, 스위스 특유의 품질을 상징한다고 설명했다.
스위스 연방정부와 칸톤(州), 민간기업 등은 공동출자를 통해 유럽지역 노선을 운항하는 크로스에어를 확대.개편해 파산한 스위스에어의 항공기와 국제노선을 인수, 오는 4월부터 새국적항공사를 출범시킬 예정이다.
지난 31년 설립된 스위스에어는 독자적인 국제항공망 구축을 위해 외국 부실항공사를 무리하게 인수하는 바람에 심각한 자금난을 겪어오다 지난해 9.11 테러사태의 여파로 파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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