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01-26 10:02
산자부, 대 중국 주요상품별 수출진흥방안 수립
산업자원부는 중국과의 무역, 투자 및 자원협력확대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중국경제의 고성장 지속, WTO가입, 베이징 올림픽 개최 등으로 세계경제의 중심축으로 부상이 예상되는 중국과의 무역, 투자, 자원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산자부는 작년 12월 22일 부내 중국 전담조직인 중국진출기획단을 신설한데 이어 1월 24일에는 무역투자실장 주재로 KOTRA, 무역협회, KIET, 전자산업진흥회 등 무역진흥기관, 연구소, 업종별 단체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국과의 동반자적 협력확대를 위한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선 수출확대, 투자촉진, 산업협력 활성화, 무역의 확대균형 등을 금년 중점사업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중국의 WTO 및 방콕협정 가입에 따른 관세인하 및 비관세 장벽 완화의 이행년도에 맞춰 주요상품(HS 8~10단위)별 수출진흥방안을 수립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주요 상품별 중국시장규모, 국제경쟁력 비교분석, 우리의 취약요인 분석 및 경쟁력 강화방안 마련을 위한 전문기관의 용역을 올 상반기중에 완료할 예정이다.
2002년 월드컵, 한중수교 10주년, 베이징 올림픽 개최, 중국서부 대개발사업 등을 활용한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2002년 월드컵 계기를 활용해 금년 5월중 상해에서 대대적인 세계일류상품 로드쇼를 개최하고 한중 수교 10주년 행사시 스타 마케팅과연계한 한국 상품전을 개최할 계획이다.
베이징 올림픽 및 서부대개발사업에 소요될 각종 플랜트에 대한 시장조사 및 우리 기업의 참여방안을 수립하고 서부 대개발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에 대해선 사업타당성조사비용의 일부를 지원할 예정이다.
중국이 세계 제조업의 공장 역할을 수행할 것에 대비해 자동차, 전기전자, 정보통신 등 부품과 소재 시장개척단을 금년중 3회 파견해 한중간 부품, 소재분야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추진중인 야오닝셩 마그네사이트 등 광물개발 사업 및 산시셩 유연탄 개발탐사를 위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유연탄의 경우 광업진흥공사와 민간기업간 컨소시엄을 구성, 금년부터 탐사사업에서 직접 개발사업으로 전환함으로써 자원분야의 새로운 협력모델을 마련할 계획이다.
2004년경 중국 유통시장의 전면개방에 대비, 중국과의 유통분야 협력확대를 추진키 위해 KOTRA주관하에 중국 유통업체 구매책임자를 초청해 구매상담회를 개최하고 금년 하반기에 민관합동의 중국 유통시장 조사단을 파견할 계획이다.
양국간 실질적인 협력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제 6차 한중산업협력위원회 및 제 1차 한중투자협력위원회 등 장관급 회의를 개최해 자동차, 전자, 환경, 석유화학, 철강, 전자상거래, 생물산업(BT), 부품소재분야의 새로운 협력사업을 발굴하고 중국 진출기업의 투자애로 해결 및 상호투자 확대, 중국 서부대개발사업 참여방안등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한편 무역의 확대균형을 통한 통상마찰을 예방하기 위해 중국측과 합의한 중국산 유연탄 도입을 이행하고 민관합동의 중국상품 구매사절단을 매년 정기적으로 파견하고 중국측이 주최하는 한국내 각종전시회 개최를 유치할 방침이다.
중국 주요산업에 대한 기술경쟁력 현황 및 전망, 한중산업간 기술력 비교 등에 대한 체계적 연구도 실시할 계획이다.
산업연구원내 중국산업정보센터를 설치해 중국산업?시장 및 기술정보를 체계적으로 제공, 정보력이 취약한 중소기업의 중국시장 진출을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금년도 중점사업계획의 집행과 점검을 위해 민관합동의 3개 추진대책반을 구성했다.
한편 중국은 세계경기의 부진속에서도 소비와 투자등 내수호조를 바탕으로 높은 경제성장을 지속했다. 작년도에 세계 6위의 경제대국으로 부상, 세계 7위의 무역대국, 세계 2위의 FDI 유입국이다. 10차 5개년 계획과 서부대개발의 지속추진, WTO가입과 2008년 북경올림픽 등 경제발전의 새로운 모멘텀을 통해 고성장 추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중국은 교역증대, 외자유입 증대 및 산업경쟁력 강화를 통해 향후 15~20년간 년 7~8%대의 서장이 지속될 전망이다. 교역은 2005년까지 년 10%내외 증가가 전망돼 오는 2005년에는 7천억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지난 92년 수교후 2001년까지 대 중국 교역은 약 5배 성장, 연평균 19.4%가 증가해 한중양국이 상호 3대 교역상대국으로 발전했다.
대 중국 수출은 연평균 24%가 증가했고 작년에는 2위 수출대상국으로 중국이 부상했다.
관세인하(2001년 15.3→02년 12%), 중국정부의 소비활성화 추진, 하반기이후 세계경기 회복정망에 따른 원부자재 수요증가, 고급가전 및 통신제품 수요확대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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