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01-17 17:06
(통영=연합뉴스) 이종민기자 = 지난해 경남 남해안 연안에서 발생한 해난사고는
전년도에 비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통영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해 해난사고 발생건수는 전년도 131건에 비
해 47%줄어든 70건에 그쳤다.
그러나 사고로 인한 재산피해는 전년도 21억9천만원과 비슷한 21억8천만원에 이
르러 사고가 대형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난사고 유형은 기관고장이 23건으로 가장 많고 충돌 및 침수 각각 15건, 전복
7건, 좌초 4건 순이며 사고원인은 운항부주의가 38건으로 가장 많았고 정비불량 26
건, 화기취급부주의 2건 등으로 나타났다.
해경 관계자는 "지난해 해난사고 발생이 대폭 줄어든 것은 매년 3-4차례 북상하
던 태풍이 지난해에는 단 한차례도 불지 않았고 관계기관의 안전예방활동이 강화됐
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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