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01-08 17:48

강원, 해외시장 개척 및 中企지원 추진

(춘천=연합뉴스) 임보연기자 = 강원도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수출 관련 유관기관과 협력체계를 마련, 해외시장 개척에 나서는 한편 도내 중소기업 제품 판매지원 시책을 적극 펼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강원도는 우선 강원지방중소기업청, 무역협회 강원지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KOTRA) 강원무역관 등 수출 유관기관의 비슷한 수출 지원시책을 통합, 조정하는 등 협력관계를 이뤄 품목별로 수출 전략을 마련키로 했다.
도는 주력 수출품인 의료기기의 수출지원을 강화하고 문구, 플라스틱, 경공업제품 등으로 중국시장 공략에 나서기로 했으며 엔저로 일본지역 수출이 약화될 것으로 전망돼 동남아지역으로 수출을 늘리는 다변화 전략을 강구하기로 했다.
또 올해 도와 코트라 강원무역관이 공동으로 해외시장개척단 파견 5회, 해외박람회 참가 3회 등 해외 수출시장 개척에 나서고 무역협회 강원지부에서도 5회 가량 중국 등으로 해외시장 개척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작년 도내 총 수출은 10% 가량 감소했지만 중국수출은 80% 이상 급성장함에 따라 올해 통상사절단과 시장개척단 파견, 지린(吉林)성 도무역경제사무소 기능강화 등을 통해 중국시장을 집중 공략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농산물 수출단지 조성, 수출양돈 생산 및 기술지원, 해외 강원도민회를 통한 '강원산품 알뜰시장'개최, 화훼류 공동브랜드 및 공동구매 추진 등으로 뉴라운드에 대비한 농산물 수출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도는 또 도내 중소기업 제품 판로 확대를 위해 `민간구매 지원시책'을 시행키로하고 이미 2개 대형유통업체와 업무협약을 맺었으며 도내제품 구매실적이 증가한 업체에 대해 증가분 비율에 따라 업체당 최고 5천만원까지의 보상금을 지급키로 했다.
이밖에 도중소기업제품 전시판매장 활성화를 위해 관리가 이원화돼 있던 운영주체를 도향토공예조합으로 일원화하고 운영비도 일부 지원하는 등 운영방안을 개선해 도내 제품의 매출규모를 늘려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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