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12-22 10:31
(인천=연합뉴스) 강종구기자= 민간 투자자가 나타나지 않아 착공이 지연돼 오던 인천 북항 목재부두 개발사업이 내년 정부 예산으로 본격 착수된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인천 북항 목재부두 기본 및 실시설계 예산 18억원이 21일 국회 예결위 심사를 통과함에 따라 내년 초 부두 설계를 용역 의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천해양청은 이번 예산 확보로 북항 목재부두 2만t급 2개 선석 건설이 정부 지원으로 빠르게 진행되고, 민자유치 사업으로 건설이 진행중인 나머지 16개 선석에 대한 민간 투자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북항에서는 ▲INI스틸과 동국제강이 고철부두 5만t급 3선석을 ▲동부건설이 다목적 및 잡화부두 5만t급 3선석을 각각 건설중이다.
인천 북항 목재부두 개발사업은 지난 96년 민자유치 대상사업으로 지정 고시됐으나 투자 희망자가 나타나지 않아 지난 8월 민간투자 대상사업에서 제외된 바 있다.
목재부두를 포함한 북항 개발사업은 갑문항인 인천항의 한계에서 벗어나 화물처리를 위한 항만시설을 확충한다는 목표 아래 총사업비 8천141억원을 들여 18개 선석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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