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10-26 11:24
(서울=연합뉴스) 심인성기자 = 2010년 세계박람회 한국 유치를 위한 홍보관이 전남 여수 오동도에 건립됐다.
`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는 세계박람회와 후보도시 여수에 대한 체계적인 홍보활동을 위해 총 10억원을 투자, 오동도내 유람선터미널 인근 공터에 100평 규모의 홍보관을 설치했다고 25일 밝혔다.
홍보관에는 박람회 시설 조감도와 전시실, 영사실, 휴게실 등 각종 시설이 들어서 있다.
개관식은 이날 오후 유삼남(柳三男) 해양수산부 장관, 정몽구(鄭夢九) 현대.기아자동차 회장, 비센테 곤살레스 로세르탈레스 세계박람회사무국(BIE) 사무총장, 중남미 외교사절단 등 각계 인사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정몽구 민간유치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에 건립된 홍보관은 세계박람회를 유치하기 위한 한국의 철저한 준비상황과 강한 의지를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면서 "대내외 홍보활동을 강화해 세계박람회 여수 유치를 반드시 성사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0년 세계박람회의 개최지는 내년 12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제132차 세계박람회 연차총회에서 87개 회원국들의 비밀투표로 결정될 예정인데 현재 우리나라와 중국, 러시아가 경합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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