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8-01 17:11
(마산=연합뉴스) 김영만기자 = 지난 98년 2월 중단됐던 경남 마산의 수정만 공유수면 매립공사가 3년6개월만에 재개됐다.
1일 마산시에 따르면 구산면 수정리 23만㎡의 공유수면 매립공사는 (주)두산건설을 민간사업자로 선정, 지난 94년 11월 착수돼 34%의 공정을 보이던 지난 98년 2월 토취장을 구하지 못해 매립토가 부족한데다 국제통화기금(IMF) 관리체제로 인한 사업자의 경영난으로 중단됐다.
당시 공사에 필요한 178만5천㎥의 총 매립토중 44%인 78만㎥만 확보해 매립했고 나머지 100만5천㎥은 확보치 못했다.
사업자인 두산건설은 이 과정에서 3차례나 매립허가 기간을 연장하는 등 우여곡절 끝에 지난달 초 거제시 장목면와 마산시 진북면 일원 2곳에 토취장을 확보해 최근 공사를 재개했다.
두산건설은 거제로 부터 하루 1천㎥의 토사를 해상 운반해 매립하고 있으며 조만간 50만-70만㎥ 규모의 마산 토취장을 추가 확보해 오는 2003년 말까지 매립을 완료할 계획이다.
한편 마산 수정만 매립지는 15만㎡의 택지에 아파트.학교.상업시설 등이 들어서고 8만㎡의 공공용지에 도로.공원.녹지공간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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