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7-31 17:33
건설교통부는 경인운하 굴포천 임시방수로건설사업을 착공한다고 밝혔다. 인천·부천 등 굴포천유역의 상습 침수피해 해소와 수도권 교통, 물류체계 개선 등을 위한 경인운하건설사업이 환경영향평가 협의관계로 장기간 지연됨에 따라 건교부는 150만이 거주하는 굴포천유역의 침수피해를 조기에 해소키 위해 굴포천 임시방수로사업에 대한 실시계획을 8월 1일 승인하고 착공토록 했다. 경인운하의 운하수로는 저폭 100미터로서 홍수시에는 굴포천유역 홍수를 서해로 방류하고 평상시에는 2500톤급의 화물선이 운항할 수 있도록 계획돼 있으나 이번에 추진하는 굴포천 임시방수로는 운하수로 예정지 내에서 저폭 20미터, 길이 14.2km(인천시 계약구 선주지동~서구 시천동)의 배수로를 우선 건설하는 것으로 설계외었으며 내년 7월 완공하게 된다.
굴포천 임시방수로 공사를 위해선 1천113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되며 현대건설, 한국수자원공사 등 경인운하(주)의 9개 출자사의 출자와 금융차입을 통해 전액 민간자본으로 조달하고 정부는 사업지구내 용지보상을 담당한다.
내년 7월 굴포천 임시방수로가 완공되면 100년 빈도의 홍수가 발생하더라도 약 50%가량이 임시방수로를 통해 안전하게 배제되므로 굴포천유역의 침수치해를 대폭 경감할 수 있으며 경인운하 건설시에는 지하 용출수 배출을 위한 가배수로로 활용돼 경인운하 공사비 절감에도 크게 기여하게 된다. 한편 경인운하 본사어도 환경대책을 대포 강화한 환경영향평가 3차보완서를 지난 6월말 한경부에 제출해 협의중으로 협의결과에 따라 년내 착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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