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7-11 09:59
(포항=연합뉴스) 이윤조기자 = 경북 포항항을 통한 수출이 최근 격감하고 있다.
11일 포항세관에 따르면 지난달 포항항을 통한 전체 수출은 2천686건에 금액은 1억5천675만4천달러로 지난해 같은달의 3천3건, 1억9천245만5천달러에 비해 건수는 10.6%, 금액은 18.6% 감소했다.
품목별 수출실적을 보면 철강제품이 전체의 91%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화학제품, 기계류 각 2%, 전자제품, 광산물, 조제식품 각 1%, 알루미늄제품 등 기타 2% 순으로 집계됐다.
지역별 수출실적을 보면 중국이 27%로 가장 많았고 일본 22.6%, 동남아 16.1%, 미국 10%, 홍콩 5.2%, 유럽 4.8%, 중동 3.5%, 대양주 2.8% 등이다.
올들어 지난달말까지의 전체 수출 건수와 금액도 1만6천263건에 11억992만1천달러로 지난해 같은기간의 1만7천150건, 11억1천660만2천달러에 비해 건수는 94.8%, 금액은 99.4% 수준으로 부진했다.
포항세관 관계자는 "주력 수출품인 철강제품의 주 수입국이었던 미국, 유럽 등 각국의 수입규제가 점차 강화되면서 수출물량이 매월 격감해 수출물량이 줄어들고 있다"며 "수출감소 현상은 앞으로 더 심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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