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7-02 17:07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 일본 경제산업성이 한국과 대만에서 사용되는 무역업무 전자시스템과 일본 인터넷 무역업무 처리시스템(TEDI)을 접속한 인터넷 무역 연계를 추진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일 보도했다.
이에 따라 경제산업성은 우선 다음달부터 미쓰비시(三菱)상사. 미쓰이(三井)물산. 일본통운 등 국내 73개 업체들을 대상으로 `TEDI'를 가동한뒤 한국 및 대만기업들이 이에 접속해 일본기업들과의 무역업무를 인터넷상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미쓰비시 상사 등 일부기업들은 한국. 대만기업들과의 무역연계에 앞서 자사의 해외지점이나 관련업체들을 대상으로 이 시스템을 시범적으로 이용한다는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98년부터 경제산업성의 주도로 인터넷 무역업무시스템 `TEDI'를 공동으로 개발해온 민간기업들은 다음달 이 시스템의 가동으로 신속한 무역업무와 생력화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는 전했다.
현재 일본기업들은 수출시 정부에 신청서류는 물론 보험증서. 선하증권 등 수많은 서류를 사전에 우송하거나 화물과 함께 보내야 하지만 TEDI를 이용하면 이 가운데 34종류의 서류를 없앨 수 있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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