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6-25 17:13
한국무역협회 한국하주협의회(회장 김재철)는 한국선주협회와 공동으로 6월 22일 평택항만 및 삼성전자의 물류현장 방문행사를 갖고 하주와 선주간 긴밀한 협조관계 구축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하주측에서는 하주협의회를 비롯하여 삼성전자, 대우전자, 한국타이어, 앰코코리아 등 국내정기선 하주와 한전, 가스공사 및 포철 등 부정기선 하주 등 20명이 참석하였으며 선주측에서는 선주협회, 한진해운, 현대상선 등 정기선사와 SK해운 등 부정기선사 등 12개 선사에서 17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개최한 선하주 합동 물류현장 시찰 및 간담회 개최는 하주와 선주간의 협력체제와 유대 강화를 목적으로 지난해부터 개최해 오고
있으며 양 업계가 한자리에 모여 서로간의 입장과 견해를 교환함으로써 좀 더 건설적인 선하주 관계를 구축하는 계기로 활용되고 있다.
합동 시찰단은 먼저 평택항을 방문하고 "평택항 활성화 및 발전전망"이라는 제목으로 브리핑을 받았다. 이 자리에서 평택시는 "부산항으로 집중되고 있는 컨테이너 화물이 지정학적으로 중부권의 화물 유치에 적합한 평택항으로 분산되면 수출입 물류비가 크게 절감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오후에는 삼성전자를 방문하여 가전생산시설 등을 둘러보고 저녁에는 선하주 합동 간담회를 개최하여 선하주간 공식만찬 및 개별상담을 진행했다.
한국하주협의회와 한국선주협회는 하주와 선주간의 관계를 상호 배타적이 아니라 협력과 상생의 관계로 변화하고 있음을 인식하고 우리 나라의 국제경쟁력 강화와 발전을 위해 무역업계와 해운업계가 공동 노력키로 했다. 이를 위한 방안으로 우선 합리적인 운송요금 부과 및 향상된 품질 서비스의 제공 둘째, 선하주간 솔직한 만남과 대화를 통한 타협 셋째, 선하주간 투명한 업무처리를 통한 상호신뢰 구축이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 하였다. 끝으로 정부에게는 민간업계의 공동 노력에 대해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하며 운송시장에서 공정한 경쟁이 이루어지도록 정책과 제도혁신에 앞장서 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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