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6-19 16:39
부산에 선원 근로복지 전담기관이 설립돼 운영된다. 선원 취업알선업무를 보다 체계적으로 수행하고 선원 및 선원가족의 복지증진사업을 전담해 개발, 보급할 선원근로복지 전담기관인 한국선원복지고용센터가 6월 29일 설립된다.
그동안 근로복지공단이 육상근로자의 산재보험사업, 복지사업은 물론 실업자 생활안정사업, 임금채권보장 그리고 고용보험사업을 시행하는 등 근로복지전담기관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으나 해상근로자인 선원의 경우는 근로복지 전담기구가 없어 근로자의 복지가 국가 주요정책으로 부상되었음에도도 정부차원의 복지정책에서 소외돼 선원직을 떠나는 원인이 되기도 했다는 것이다.
이번에 출범하는 한국선원복지고용센터는 이사장을 포함한 18명의 전문인력으로 운영되며 선원의 고용안정과 복지사업을 상호연계 종합적으로 수행하게 된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민간직업소개소에 의존하고 있어 선원 및 어선주에게 모두 부담이 되고 있는 어선인력의 공급체계 개선을 위해 부산남항에 현지사무소를 설치, 운영하는 등 어선의 취업알선업무를 본격적으로 실시하고 실업지원금 지급 실직어선원을 전산으로 사후 관리해 유휴인력이 활용될 수 있는 등 선원취업알선 업무를 보다 체계적이고 효과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또 부산, 인천항 등 주요 항만에서 선원의 편리도모를 위해 셔틀버스를 운영하고 고문변호사 및 휴식용 콘도 운영 및 장학사업을 실시하는 등 선원 및 선원가족의 복지증진사업은 물론 순직선원 위령탑을 보수하고 위패봉안소 및 가족대기소를 신축하는 등 선원의 사기앙양 및 이미지 개선을 위한 사업도 본격 추진하게 된다. 해양수산부는 한국선원복지고용센터가 앞으로 재해선원의 재활사업을 실시하는 등 선원 및 선원가족이 직접 체감하고 만족해 할 수 있는 복지사업을 시행하는 공공기관이 될 수 있도록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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