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6-11 16:42
(마산=연합뉴스) 김영만기자 = 해양수산부는 11일 오후 경남 마산시청 6층 회의실에서 시민과 환경단체 대표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마산항 개발 관련 설명회를 가졌다.
해양수산부는 지역 경제의 활성화를 위해 내년 10월 부터 오는 2008년 9월까지 민자를 포함, 모두 4천4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마산시 가포동 가포유원지 앞 바다 39만6천여㎡에 5선석 규모의 신항만을 개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위해 이달 중 우선협상 사업자를 지정, 연말까지 시행자를 결정하고 민간법인을 설립, 내년 10월 실시설계를 거쳐 착공할 계획이다.
또 3만t급 대형 선박의 통행을 위해 신항만 조성 예정지 앞 항로를 준설키로 하고 준설 과정에서 나올 1천40만㎥의 준설토를 인근 서항만에 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대해 설명회에 참석한 환경단체 대표들은 "400만㎡의 마산만이 이번 준설토매립으로 더욱 협소해져 오염이 심화될 우려를 낳고 있다"며 '마산만 매립 반대' 등의 플래카드를 들면서 침묵 시위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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