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5-25 09:26

(주)정우기계, 시스템 국산화성공… 물류창고등으로 각광

한 기계 회사가 조립식 경량 철골 시스템을 가지고 건설업계에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어 화제다. 인천 남동 공단에 위치한 (주)정우기계(www.jeungwoo.co.kr 대표이사:강성태)는 원래 판금자동화 부문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가지고 있는 회사였다. 하지만 사업의 확장을 위해 시작한 건물 공사비의 약 30%가 절감되는 조립식 경량철골의 국산화에 성공해 이의 보급에 힘쓰며 새로운 건설 회사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 이에 본지는 인천의 남동공단에 위치한 (주)정우기계를 찾았다.

세계에서 두 번째로 국산화에 성공
외국인 공장견학 줄이어

(주)정우기계를 찾기위해 들어선 인천 남동공단은 먼저 공단답지 않은 깔끔한 이미지가 인상적이었다. 남동공단에서 송도로 가는 방향에 위치해 있는 (주)정우기계에 들어서자 외국이 관광객인 듯한 사람들이 회사를 나서고 있었다. 그들은 정우기계의 시스템을 견학하러온 일본인들이었다.
매년 4~5차례 이러한 방문을 받고 있는 (주)정우기계는 이러한 일이 낯설지 않은 듯 일본어로 된 환영의 인사말도 현관에 부착되어 있었다.
(주)정우기계는 1988년 구로에서 직원 5명으로 시작한 정우기계공업사가 그 전신이다.
(주)정우기계는 전국의 고속도로 방음벽을 90%이상 수주하며 사업의 기틀을 잡은 판금자동화 전문회사이다. 수년간 철을 다루어 오다 철 구조물쪽에 관심을 보이며 추진하여 얻어낸 결실이 세계에서 영국에 이어 두 번째로 개발·생산된 조립식 경량철골 시스템 Q.E.B System(Quick pre-Engineered Building System) 이다.
이 시스템은 현재 국내뿐 아니라 수출도 큰 매출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전체매출의 수출 부분인 약 40%를 차지하고 있는데 이는 결코 작은 수치가 아니다. 그러한 연유로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외국에서 정우의 기술을 배우기 위해 귀국하는 외국인의 숫자가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주로 아시아의 사업가들이 방문을 받고 있고 이미 동남아는 여러 나라의 수주를 받고 진출해 있는 상태이다.
우리가 이 Q.E.B 시스템에 주목하는 이유는 다름 아닌 이 시스템이 물류창고로 각광을 받고 있으며 일반 건축비용의 절감과 공사 단축의 효과를 가져오기 때문이다.

볼트만으로 손쉬운 시공, 공사비용의 현저한 절감

정우기계의 Q.E.B 시스템은 전용 컴퓨터 프로그램을 이용해 계획설계, 기본설계, 구조해석 및 견적은 물론 건축도면, 철골도면 등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를 신속하게 제공한다. 또한 수주후 완성된 제작도면에 따라 자동 생산라인에서 정확한 가동, 절단, 제작 공정을 거쳐 현장조립에서 마감까지 모든관정을 완벽히 수행하는 토탈 서비스를 제공한다. 정우에는 기술 연구진 7명이 활동하고 있는데, 정우는 발주에서 완공까지 15일에 완료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또 정우는 포스코로부터 용융아연도금강판을 공급받아 이 시스템을 제작하고 있는데 이는 자동으로 펀칭 포밍하여 용접 및 도장을 하지 않고 현장에서 볼트 조립으로 완공이 가능하여 공사비가 기존의 약 30~40%절감되고 공사 기간 단축된다는 큰 장점을 가지고 있다.
그리하여 이 시스템 철골은 여러 용도(공장, 창고, 물류센터, 냉동·냉장창고, 중소기업형 공장과 버섯재배, 돈사, 계사, 축사등)로 쓰이게 되고, 특히 산업건물(공장, 창고, 냉동·냉장 창고)등 각광을 받고 있다. 또한 Q.E.B는 H형강으로 기존의 C형강이 13M이상의 건축이 불가능했던 것에 비해 최대폭 22M, 최대높이 8M까지 시공이 가능하다. 이로써 Q.E.B 시스템은 어떤 건물에도 완벽하게 적용이 가능하고 그 비용과 공사기간에 비해 효율성이 우수하다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특히 IMF 이후 이러한 조립창고의 실용성이 널리 알려지면서 더욱 부각한 철골 시스템 중 정우의 Q.E.B 시스템은 국내에서 독보적인 자리에 오르며 97년에는 영국에서 ISO9001인증을 획득했다.
이 시스템이 시용하고있는 용융아연도금강판은 100% 재활용이 가능해 최근의 환경문제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렇듯 완벽해 보이는 장점 때문일까?
현재 Q.E.B시스템은 건설교통부가 지정한 농기계 보관창고로 공고되어 있고, 태국에 120만 달러의 물류창고 랙 선반시스템 시설, 멕시코의 SK정유 정제시설 4천평, 일본에 조립식 철골 시스템 기계 및 5천평 정도를 시공할 수 있는 자재를 매월 판매하는 등의 국내·외로 뻗어나가고 있다.

IMF때도 감원없어, 열린경영실현

(주)정우기계의 강성태 대표이사는 자칫 무뚝뚝해 보일 수 있는 공대 출신의 기계학도지만 매주 월요일 직원과의 대화를 나눌 정도로 자상한 면이 많고, 직원들을 아낀다. 특히 IMF의 국가 위기 상황에서도 단 한명의 감원도 없이 위기를 견뎌냈다. 한명의 사원이라도 지키려고 애쓴 경영진의 노력과 그들이 생산하는 좋은 제품이 이루어낸 결과이다. 그 이후 정우는 승승장구를 거듭해 현재 연간 매출 100억원(전년대비 20%신장), 직원 100여명의 그야말로 건실한 중소기업으로 자라났다.
“우리 회사에는 장기 근속자가 특히 많습니다. 그 보답으로 지난 92년에는 장기근속자에게 사주를 배분했습니다. 94년에는 유망 중소기업으로 선정되었죠." 이 회사에서 정우기계와 정우종합건설을 총괄하고 있는 김학일 전무의 말이다.
현재 정우는 정우기계(공장자동화), 정우종합건설(최첨단조립식경량철골공사 및 일반 건축), 정우중공업(CABLE TRAY), 정우종합상사(토탈공구전문)로 확장되어 있다.
김전무는 앞으로도 기술도입과 개발을 꾸준히 시도해 국내외에 좋은 상품과 신기술을 보여줄 것이라고 자부한다.
그러한 활동의 일환으로 정우는 현재 국내외에서 열리는 박람회 전시회에 꾸준히 출품하고 참가하고 있고, 그때마다 반응이 좋아 그러한 전시회를 통해 들어오는 주문이 많다고 한다. 요즘에는 인터넷 홈페이지 www.jeungwoo.co.kr을 통해 들어오는 주문도 만만치 않다고 한다.
열린 경영과 첨단 기술력으로 중소기업 답지 않은 노련함을 보여주고 있는 기업, (주) 정우기계. 주목받고 있는 최첨단 철강구조물 시장의 정우의 독주는 쉽게 무너지지 않을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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