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5-23 15:31
관세청은 지난 5월 13일 "관세행정 정보화 3개년 종합계획(2001∼2003)" 1단계 사업으로 추진된『전산센타 통합』을 정부기관 중 최초로 완료하고 정상 가동에 들어갔다.
세계 최고수준의 관세행정을 목표로 추진중인 "관세행정 정보화 3개년 계획" 은「정보화 추진기반 조성」과「정보경영체제 구축」사업으로 나누어지며, 이번 통합사업은「정보화 추진기반 조성」의 핵심사업으로서 서울, 부산,대전 3개 지역 10개 주전산기에서 분산, 운영되던 EDI통관자동화시스템을 하나(대전 본청)의 전산센타 2대의 주전산기에서 통합, 처리하는 사업이다.
연인원 100여명, 총 2억 5천여 만원이 소요된 본 사업은 지난해 11월 추진계획을 확정하고, 12월부터 관련 시스템과 DB 전환 등의 통합작업을 수행하여 5개월만에 완료하게 됐다. 이러한 사업은 지역별·업무별로 분산되었던 방대한 자료를 짧은 시간 안에 전국적으로 통합하고 기존에 운영 중인 모든 프로그램을 통합시스템에 맞도록 일시에 변경하는 고도의 기술력이 요구되는 위험성이 매우 높은 작업으로서 민간에서도 성공한 예가 드물어 최근 광주은행, 포항제철 등에서 부분적으로 성공한 정도이며, 정부기관에서는 아직까지 성공한 사례가 없다.
관세청은 정부기관 중 최초로 시도된 시스템통합을 성공적으로 구축함으로써 대법원, 조달청 등 현재 통합을 추진하고 있는 정부기관들에게 모범사례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이와 같이 지역적·업무적으로 분산, 운영되었던 전산 시스템의 통합으로 네트워크 부하가중과 비효율적인 디스크 활용 등 기존 시스템의 문제점을 해소했고 센타 통합으로 발생하는 유휴장비를 사이버교육, EDMS 구축에 활용함으로써 장비 도입비를 절감한다는 것이다.
시스템 단순화로 유지 보수비용을 낮추어 향후 3년간 약 100억원 이상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관세청 내·외부에 산재한 방대한 양의 정보를 효율적으로 활용함으로써 관세행정 생산성을 제고하기 위한「Web기반 사용자환경 통합」,「통합정보시스템(CDW)」,「지식관리시스템(KMS)」,「위험관리체계(RM)」구축 등 정보경영체제를 성공적으로 구축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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