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5-21 17:34

수출 2개월 연속 9.9% 감소세 보여

지난 4월 수출은 23개월만에 처음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관세청에 따르면 금년 4월 수출은 99년 4월이후 23개월만에 처음으로 1.8%의 감소를 나타냈던 지난달에 이어 2개월 연속 9.9% 감소했으며 수입도 계속되는 경제 침체의 영향으로 인해 전년동기대비 16.1% 감소했다. 무역수지는 전년동기대비 9억8천8백만달러의 흑자를 시현했다.
수출동향을 살펴보면 품목별로는 경공업품(-10.6%)과 중화학공업품(-10.4) 모두 상당폭 감소했다. 기계류와 정밀기기, 승용자동차 등은 증가했다. 금, 반도체, 종이류, 선박, 정보통신기기 등은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개도국, 선진국 모두 상당폭 감소했다.
수출은 미국 및 일본의 경기침체에 따른 수입규제 강화 등으로 인해 지난 99년 4월이후 23개월만에 처음으로 소폭 감소를 나타냈던 지난달에 이어 계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품목별로는 경공업품과 중화학공업품 모두 상당폭 감소세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주력시장인 미국, 일본에 이어 유럽에 대한 수출도 감소해 대 선진국은 9.8%가 줄었다. 개도국도 대만, 싱가포르의 수출부진이 계속되는 가운데 지난달 증가했던 중동 및 중남미에 대한 수출도 감소세를 나타냄에 따라 10.0%의 감소율을 나타냈다.
수입의 경우 지속되는 내수경기 하강으로 16.1%의 감소세를 나타내면서 올 4월까지의 누계도 지난달에 이어 감소율이 계속 증가했다.
용도 및 품목별로는 소비재는 소폭 증가한 반면 비중이 큰 원자재와 자본재의 수입이 큰폭의 감소세를 나타냈다.
원자재는 국내경기 침체, 원유수입물량의 지속적인 감소로 전년동기대비 12.1% 감소세를 나타냈다. 수입비중이 큰 원유의 경우 원유도입단가가 전년동기와 비교해 다소 감소했으며 원유수입액도 전년동기에 비해 크게 감소했다. 자본재는 설비투자수요의 둔화와 수출경기의 위축이 심화돼 전년동기대비 25.6%의 큰폭 감소세를 보였다.
정보통신기기, 반도체, 기계류와 정밀기기 등 자본재 대부분의 품목이 크게 감소하는 추세다.
소비재는 원자재 및 자본재의 수입감소 추세에도 불구하고 최근 소비심리의 회복으로 주류, 승용차 및 의류를 중심으로 전년동기대비 4.5%의 소폭 증가추세를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대 선진국의 경우 미국, 일본 및 EU 등 주요 수입국으로부터의 수입감소로 22.2%의 상당폭 감소세를 보였으며 대 개도국은 수입이 증가하던 중동 및 중국으로 부터의 수입이 감소함에 따라 동남아시장으로부터의 수입감소와 동반해 8.0%의 감소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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