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5-10 09:23
해양부, 어촌.어항 관광사이트 ‘비치투어’ 구축
(서울=연합뉴스) 이광철기자= 어촌 및 어항 관련 전문 관광 사이트가 곧 선보일 전망이다.
해양수산부는 다음달 말부터 인천, 경기 지역 및 충남 지역 어촌, 어항을 대상으로 한 전문 관광사이트 '비치투어'(www.beachtour.go.kr)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해양부는 수도권 거주자들의 주말 관광수요가 몰리는 서해안 일대를 대상으로 올해까지 시범운영한 뒤 내년부터는 동해안 일대까지 사업을 확대해 종합 관광사이트로 구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비치투어'는 해수욕장, 섬, 유원지 등의 관련 사진과 동영상, 지도 뿐만 아니라 숙박, 교통, 토속음식 등 종합적인 정보가 제공되며 현지 어촌계와 연계해 웹상에서 숙박과 먹거리 예약이 가능하도록 돼있다.
특히 웹 지도의 출발점에서 도착점까지 마우스로 이동하면 중간에 위치한 휴게시설과 관광지 등이 지도 오른쪽에 나타나도록 설계해 짧은 시간에 많은 곳을 구경 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조석정보, 날씨정보 등도 제공되기 때문에 조석 시기를 몰라 만조 때 갯벌을 찾는 일이 없도록 편의를 도왔다.
지금까지 바다와 관련된 관광전문사이트는 나라비전에서 운영하는 '그 섬에 가고 싶다'(www.nara.co.kr/public/island)와 한국해운조합에서 운영하는 '가보고싶은 섬'(www.island.haewoon.co.kr) 등 2개 정도에 불과했다.
두 사이트는 모두 섬을 중심으로 관광이 이뤄지기 때문에 어촌, 어항 및 섬 등 바다 전체를 포괄하는 여행 전문 사이트는 '비치투어'가 최초인 셈이다.
해양부 관계자는 "사이트 구축이 완료되면 민간에 넘기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며 "현지 어민들에게도 소득 증대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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