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5-04 09:41
(동해=연합뉴스) 유형재기자 = 동해안 어촌, 어항이 지역특성을 고려해 개발된다.
동해지방해양수산청은 올해 176억3천만원을 들여 동해안의 8개 항구를 환경친화적이고 쾌적한 다기능 관광어항 및 어촌체험 관광 어항 등으로 개발키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설악산 등 인근 관광지와 연계한 다기능 관광어항으로 개발될 양양 수산 및 강릉 안목, 속초 대포항은 모두 127억3천만원을 들여 준설하거나 방파제, 물양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해양청은 또 어항 배후부지의 민간투자를 적극 유도해 어촌관광단지가 조성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또 종합 수산업 지원어항의 역할을 하게 될 삼척 임원, 고성 거진 및 대진항 등에도 물양장과 방파제를, 어촌체험 관광어항으로 개발될 양양 남애항 등에는 방파제를 보강할 계획이다.
동해지방해양수산청 관계자는 "항구가 어업외에도 해양관광, 레저 등 휴식공간으로서의 역할이 증가하고 수자원 고갈에 따른 어업소득 감소 등에 따라 지역특성에 맞는 어촌, 어항 개발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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