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올리브네트웍스가 CJ대한통운의 차세대 택배 시스템인 ‘로이스 파슬(LoIS Parcel)’을 성공적으로 구축했다고 8일 밝혔다.
로이스 파슬은 CJ대한통운이 지난 2021년부터 3년간 진행한 프로젝트로, CJ올리브네트웍스는 지난달 27일 열린 ‘2024 스마트 공장·자동화 산업전’에서 이 사례를 소개하며 물류 분야 IT 기술력을 선보인 바 있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택배 배송 프로세스 전반을 관리하는 택배 코어시스템 ▲택배기사들이 사용하는 모바일 앱 ▲B2B 전용 택배 접수·조회 서비스 등 택배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모든 데이터들의 통합 관리가 가능한 플랫폼을 구현했다.
이 과정에서 회사는 동종업계 최초로 이전 시스템을 중단하지 않고 신규 시스템으로 전환하는 단계별 오픈 방식 시스템통합(SI)을 추진했다. 기존 시스템 이용자가 친숙하게 새 시스템에 적응하고 서비스를 원활히 이용하도록 했다는 설명이다.
CJ대한통운은 이로써 하루 최대 2000만건의 택배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처리하게 됐다. 하나로 통합 운영하던 서버를 4개로 분산해 특정 서버에 장애가 발생해도 서비스 운영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
이 밖에 시스템 개선과 증설 등 택배 물량 변화에 따라 빠르고 효율적인 대응이 가능하도록 유연성이 강한 클라우드 서버로 전환하고, 택배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실시간 대시보드로 한 눈에 확인할 수 있게 DW(데이터 웨어하우징) 시스템을 구축했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향후 택배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모든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고 안정적인 시스템 운영을 돕는 등 CJ대한통운이 디지털 물류혁신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박한솔 기자 hsolpark@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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