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4-24 17:50
(서울=연합뉴스) 노효동기자 = 한국과 중국정부는 양국간 교역을 확대균형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협의기구로 `한중투자협력위원회'를 설치하기로 합의했다고 산업자원부가 24일 밝혔다.
중국을 방문중인 장재식 산업자원부 장관과 스광성(石廣生) 중국 대외무역경제합작부장은 이날 오후 중국 베이징에 있는 무역경제부 영빈관에서 `한중 무역투자장관회담'을 갖고 한중투자협력위원회 설치를 위한 협정에 공동 서명했다.
한중투자협력위원회 설치는 작년 10월 김대중 대통령과 주룽지 중국 총리가 한중 정상회담에서 양국간 상호 투자확대를 위한 협의체 구성에 합의한데 따른 것이다.
위원회는 산자부 장관과 중국 대외무역경제합작부장을 공동위원장으로 하고 양국의 투자관련 정부부처, 단체, 업계대표가 위원으로 참석, 양국간 투자촉진방안을 협의하고 공동추진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위원회는 매년 한차례 양국이 번갈아가며 개최하며 재중 한국투자기업의 애로 해결과 함께 서부대개발.코드분할다중접속(CDMA)사업 등 중국의 10차 5개년 경제개발계획사업 참여 방안을 중점협의할 것이라고 산자부는 설명했다.
위원회 산하에는 산자부 국제협력투자심의관과 무역경제부 외자사장(司長) 등으로 구성된 실무위원회 외에 한중민간경제협의회와 서부대개발협력위원회가 설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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