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HL그룹의 항공·해상화물 전문업체인 DHL글로벌포워딩은 단자스 AEI 에미리트의 전체 지분 인수를 마무리했다고 25일 밝혔다.
DHL글로벌포워딩은 통합 이후 제벨알리 자유무역지대, 알 막툼 국제공항 등 두바이와 북부 에미리트 주요 거점에 위치한 20개 이상의 최첨단 단자스 시설을 운영하게 됐다.
단자스 AEI 에미리트는 지난 1995년 두바이 대형 리테일 회사인 알타이어 그룹(Al Tayer Group)과 DHL글로벌포워딩의 합작 투자로 설립됐다.
인수 이전 단자스 지분은 DHL글로벌포워딩과 인베스트먼트트레이딩그룹이 각각 40% 60%를 점유했다.
단자스 AEI 에미리트의 모든 시설은 DHL글로벌포워딩 이름으로 운영된다. DHL 로고와 명칭 변경은 물론 1100여 명의 물류 전문가와 20개 이상의 지점을 확보해 물류 운영 역량이 향상된다. 그 결과 아랍에미리트(UAE), 걸프 협력 협의회 및 중동·아프리카(MEA) 지역 고객을 위한 보다 효율적이고 원활한 물류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DHL글로벌포워딩은 이번 통합을 통해 두바이 운송 및 물류 분야의 시장 리더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MEA 지역 물류 사업의 성장을 더욱 가속화한다. 2022년 보고 연도에 DHL그룹은 이 지역에서 41억6000만유로(약 6조4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DHL글로벌포워딩 중동 및 아프리카 최고경영자(CEO)인 아마두 디알로(Amadou Diallo)는 "이번 통합은 걸프 협력 협의회와 MEA 지역에서 보다 효율적인 물류 서비스를 위한 길을 열었다"며 "단자스의 통합을 통해 네트워크 범위를 확장하고 GCC에서 물류 사업의 성장을 더욱 촉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홍광의 기자 keho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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