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4-11 17:21
(부산=연합뉴스)김상현.조정호기자 = 10일 밤 일본 해역에서 실종된 것으로 알려진 부산선적 화물선 홍해산요(HONGHAE SANYO.2만2천725t) 선사인 부산시 중구 중앙동 홍해종합상사는 11일 오전 선박 실종소식을 전해듣고 긴급 대책회의를 여는 등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홍해종합상사는 "홍해산요호는 지난 7일 오전 10시 모래 3만2천t을 싣고 인천항을 출항, 동중국해 등을 거쳐 10일 오후 6시 일본 효고현 이에시마에 도착할 예정으로 10일 오전 5시 정상운항중이라는 마지막 교신을 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그러나 선박실종 시간으로 추정되는 10일 밤께 해당선박으로부터 긴급구조신호 등이 없었던 점에 미뤄 정확한 실종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홍해종합상사는 11일 오후 1시 30분 대책회의를 갖고 일본 해상보안청의 추가 수색 여부 등을 기다린 뒤 최종 사고수습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한편 홍해산요호에 타고 있는 선원 명단은 다음과 같다.
▲선장 김규철(45), 기관장 정진수(66), 1기사 조흥만(41), 1항사 박용호(40), 선원 이학명(49), 선원 홍도균(33) 이상 한국인 6명.
▲쿠와 윈(KYAW WIN.49), 마웅 마웅 쿠와(MAUNG MAUNG KYAW.34) 등 미얀마 선원2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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