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4-04 17:32

상의, 광양항 인입철도 신설 건의

(광양=연합뉴스) 최은형기자 = 전남 순천.광양상공회의소는 4일 해양수산부에 광양항 컨테이너부두 인입철도 신설을 건의했다.
상의는 건의문에서 "광양컨부두는 아시아대륙 횡단철도시대에 대비한 국제 종합물류기지 거점으로 육성되고 있으나 부두내 선박-철도를 직접 연결하는 철로가 없어 큰 불편을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
상의는 "인입철도가 없어 신속한 화물운송처리가 불가능할 뿐 아니라 운송비 증가로 항만경쟁력이 떨어지고 무적 셔틀차량 운반에 따른 대형사고 우려도 높다"며 "2006년 완공될 광양항 2.3단계 공사에 인입철도 신설을 포함시켜 달라"고 요구했다.
상의는 현재 부두에서 철송장(광양항역)까지 컨테이너 1개TEU(20피트 기준) 운송료가 1만5천원-1만9천인 점을 감안, 33개 부두가 준공되는 2011년 연간 예상 처리물량 830만TEU의 20%만 철도로 운송하더라도 190억원의 운송비가 낭비될 것으로 분석했다.
상의 강순행 회장은 "광양항이 완공된 뒤 인입철도를 추가 건설할 경우 수백억원의 예산 낭비가 우려된다"며 "광양항을 이용하는 선사나 화주, 철송관계자 모두 인입철도 조기 신설을 바라고 있는 만큼 이를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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