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4-02 17:05

함부르크항만청, 투자진흥청 등 전문가 초빙 설명회 개최

함부르크항만청 한국대표부(대표 이호영)는 지난 9월 14일 롯데호텔 2층 에메랄드룸에서 함부르크 경제사절단이 내한·함부르크를 중심으로 한 중부 및 동부 유럽에 대한 물류, 배분, 투자, 세일즈 전략 등에 대한 전문가 설명회를 개최했다.
함부르크항만청과 함부르크경제진흥청(HWF)의 공동주최로 국내외 해운물류관계자 1백여명이 참석해 열린 이날 설명회는 우리나라 기업들이 EU 진출의 대상지역으로 삼고있는 중부 및 동부 유럽지역 특히 한국의 전략적 진출대상국가인 폴란드, 헝가리, 체코 등 동구라파 국가들에 대한 투자전략과 물류체제 및 투자시 유의사항 등에 대해 초점이 맞추어졌다.
이 날 함부르크 경제진흥청 Bernd Riegerl 이사는 한국기업의 유럽 진출시 한국기업들에 대해 함부르크에서는 직수출의 경우 해당국가나 정부투자지원기관에 대한 각종 정보 등을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알려주고 있으며, 항만내의 각종 물류에 대한 관련 정보는 물론 투자자문, 기술협력방안, 투자환경 등에 필요한 각종 지식이나 구비서류를 제공해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선사들의 경우 화물도착지 시장에 대한 각종 운송정보 등을 제공하며 특히 고객에 대한 정보를 인터넷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있어 투자자들이 매우 유익하게 정보를 얻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함부르크항만청 Uwe Gaede 이사도 함부르크항만은 유럽으로 통하는 무역, 해상운송 등 각종 교역서비스가 집중되어 있으며 이를 위해 약 1백여개의 자문기관과 아시아 5백여개의 기업들의 지사가 설치되어 있는 등 물류정보서비스센터로서 유럽의 중심지로 각광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함부르크의 경우 항만운영이 민간형태로 운영되고 있어 경쟁적인 서비스가 가능하고 프리포트로 전환해 각종 세금면제 혜택 등 중·동부유럽지역의 거래하주들에는 여타 항만보다 유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폴란드에 수출하는 기업은 함부르크항에서 공로 또는 철송으로 전환 수송할 경우 화물수송기간이 짧아 물류비를 상당 절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물론 중·동유럽의 경우 아직 정치적으로 불안정하여 범죄율이 높은 위험성은 있으나 함부르크항만에서 폴란드 우크라이나 리투아니아간 POLZUG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안정수송 및 단기간 수송이 가능하여 효과적인 물류투자전략을 세울 수 있다는 주장.
한편 이호영 함부르크항만청 한국대표는 “최근 물류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구라파 물류현장을 견학차 방문하는 선하주들이 급증하고 있으며 한국도 터미널의 경쟁시대에 진입하여 포트 마케팅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차제에 함부르크항만을 중심으로 한 물류체제에 대한 설명회는 한국의 항만 터미널 업계에도 선진항만의 물류전략을 알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되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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