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크루즈는 지난해 2월 카페리 <썬플라워>호의 선령 만료로 끊긴 포항-울릉항로에 오는 16일 2만t급 카페리선 <뉴시다오펄>호가 취항한다고 10일 밝혔다.
길이 170m의 <뉴시다오펄>호는 여객 1200명과 화물 7500t을 수송할 수 있다. 최대속력은 20노트(시속 37km)다. 포항 영일만 신항에서 밤 11시, 울릉 사동항에서 낮 12시30분에 출발하며 운항시간은 6시간30분 정도 걸린다.
울릉크루즈는 석도국제훼리가 2017년 7월 건조해 군산과 중국 스다오 노선을 운항하던 선박을 인수해 울릉항로에 투입했다.
포항-울릉항로에 1만t 이상급 초대형 여객선이 취항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선사 측은 소형 여객선에 비해 기상 상황에 따른 운항제한이 완화돼 도서민과 관광객의 편의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예매는 한국해운조합(KSA)이 운영하는 가보고싶은섬 홈페이지(https://island.haewoon.co.kr)와 모바일 앱에서 가능하다.
울릉크루즈는 자체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을 개발해 예매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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