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운반선 시황이 대서양에서 상승세를 띠고 있다.
미국 포텐앤드파트너스에 따르면 지난 11일 중형(MR) 현물용선 운임율은 유럽-미국동안 구간에서 일주일 전에 비해 2.5배 오른 일일 1만1700달러를 기록했다. 멕시코만-유럽 구간 용선료는 1만3700달러를 기록, 100달러 상승했다.
미국에서 석유 파이프라인이 사이버 공격으로 중단된 게 시황 상승의 원인으로 지목된다. 지난 7일 미국 남부와 북동부를 연결하는 콜로니얼파이프라인이 사이버 공격을 받으면서 가동을 멈췄다. 파이프라인은 휴스턴 등 정유소와 소비지가 많은 뉴욕을 연결하는 에너지의 대동맥 역할을 하고 있다.
포텐 측은 대서양항로에서 유럽행 석유제품의 물동량이 증가세를 띠는 가운데 파이프라인이 막히면서 정유운반선 수요도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콜로니얼파이프라인은 9일 일부 복구됐지만 14일 현재까지 전면 가동 재개엔 이르지 못한 상황이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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