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선사 퍼시픽인터내셔널라인(PIL)은 자국 국부펀드인 테마섹의 계열사인 헬리코니아캐피털매니지먼트에서 6억달러를 지원받는 내용의 경영 개선책을 밝혔다. 이번 지원으로 경영난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헬리코니아는 지난달 30일 전환우선주를 구입하는 형태로 PIL에 2억달러를 출자했다. 또 PIL에 대출 2억달러를 제공하고 추가로 일정 한도 내에서 자유롭게 자금을 차입할 수 있는 리볼빙한도대출 2억달러를 지원했다.
PIL은 이와 별도로 구조조정 계획에 따라 1억5500만달러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했다.
컨테이너선의 시황 부진으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싱가포르 선사는 2019년부터 컨테이너선과 자회사 등의 구조조정을 진행 중이다.
SS테오 회장은 “채무 재조정이 성공적으로 진행됨에 따라 PIL은 지속 가능한 성장 조건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끊임없이 변화하는 시장에 적응하면서, 사업성을 끌어 올리고 재무제표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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