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정치적 갈등으로 보류했던 호주산 석탄 양륙을 허가한 것으로 보인다.
외신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호주산 석탄 양륙을 허가하는 한편 석탄을 싣고 해상에 대기하던 선박의 선원들에게도 하선을 허용했다.
중국 정부의 이번 조치로 중국 항만 내 체선도 개선됐다. 노르웨이 오션볼트에 따르면 호주 석탄을 싣고 중국 해상에서 대기하는 벌크선은 올해 초 50척을 웃돌다 최근 38척으로 감소했다.
중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원인을 두고 호주 정부와 갈등을 빚자 지난해 중반 이후 자국 항만에서 호주 석탄의 하역을 지연하고 있다. 그 결과 차오페이덴 징탕 닝보 등에서 심한 체선이 일어났다.
해운업계에선 석탄 통관 절차는 4월 중순 이후에나 가능해 체선이 근본적으로 해결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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