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국제특송기업 DHL은 지난 3일 뉴욕대학교 스턴 경영대학(NYU)과 ‘2020 DHL 글로벌 연결지수 보고서’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표된 보고서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진행된 세계화에 대한 첫 종합적 평가를 담고 있다는 점에 그 의미가 있다는 게 DHL 측의 설명이다. 보고서에는 169개 국가 및 지역 내 무역, 자본, 정보, 사람의 국제적인 흐름을 분석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한국은 세계화 종합 순위 22위에 올랐다.
2020 DHL 글로벌 연결지수 보고서에 따르면 국경폐쇄, 여행금지, 여객기 운영 중단과 같은 코로나19 팬데믹 거리두기의 영향으로 글로벌 연결 지수는 크게 하락할 예정이나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만큼 밑돌진 않을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무역과 자본의 흐름은 이미 일정 수준 회복된 것으로 파악되며 팬데믹 기간 동안 대면접촉을 대신한 인터넷 트래픽, 모바일, 전자상거래(이커머스) 사용 증가 등 국제적인 데이터 흐름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DHL익스프레스 존 피어슨 글로벌 최고경영자(CEO)는 “현재의 위기는 세계 경제와 개인의 생계가 유지되고 기업의 무역을 강화하기 위해 글로벌 연결이 얼마나 중요한 지 절실히 보여주고 있다”며 “최근 성공적인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눈앞에 두면서 빠르고 안정적인 의약품 공급 및 운송의 중요성이 보다 더 강조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 홍광의 기자 keho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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