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2-16 17:49
(도쿄=연합뉴스) 문영식 특파원=대한항공은 14일 일본 하네다(羽田)공항 국제선 전세기편 운항금지가 해제됨에 따라 오는 16일 하네다-제주간 제1편을 운항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제1편은 `긴키(近機)일본투어리스트'가 주최하는 ITC(모집판매) 전세기(B737-800형, 158명)로 발매 당일 매진돼 좋은 출발을 보였다.
대한항공은 오는 4월13일 하네다-제주간 제2편을 띄우기로 하는 한편 5월 황금연휴기간(3-6일)의 운항도 신청하는 등 새로운 서비스 개발에 힘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당분간 발착시간과 운행시간대의 제한으로 효율적인 운영이 곤란한 상태"라면서 "한일간의 민간외교와 문화 교류의 일익을 담당한다는 차원에서 앞으로 일본당국에 제한을 완화토록 촉구하는 등 전세기편 운항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25일부터 만성적인 좌석부족에 허덕이고 있는 서울-나리타(成田) 노선에 대형 B-747를 투입, 주간 8편(001/2편-7편, 703/4편-1편<목요일>)을 운행한다.
이는 최근 양국 항공당국자간 협의에서 일본측이 운송계수(運送係數) 4.0을 한국측에 부여하기로 한데 따른 것으로, 주간 684석이 증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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