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의 투자 관점에서도 인식을 새롭게 할 필요가 있다. 세계와 중국뿐만 아니라, 한국경제가 1분기에 급격히 충격을 받다가 (코로나19 사태 종식 후) 2분기 들어 빠르게 회복하는 ‘V’자형 그래프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공격적 투자 전략을 감행하는 것이 유리하겠다.”
월간 <물류와 경영>에 ‘경제 읽어주는 남자’를 연재 중인 김광석 한국경제산업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충격을 반영한 수정 경제전망 <더블 딥 시나리오>를 12일 펴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전날 코로나19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선언했다. 전문가들의 경고가 현실이 된 셈이다. 한국경제도 더블딥이 현실화 되는 모습이다. 지난해 어려운 상황을 지나 연말부터 완만한 회복세를 띠던 우리 경제는 코로나 여파로 2월부터 급격히 얼어붙었다.
저자는 책에서 국내외 분석을 종합해 2020 한국경제에 ‘더블 딥 시나리오’가 점점 더 현실로 다가오고 있음을 직시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위기 극복은 위기가 다가오고 있음을 현실로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데서 출발한다는 시각이다.
나아가 세계 주요국의 정책 대응과 추가경정예산 등의 한국정부 재정정책, 기준금리 등의 통화 정책 변화 방향을 분석하고, 그 속에서 개인과 기업은 무엇을 바꾸고, 어떤 기회를 찾을 수 있는지 차분히 설명한다.
신간은 자칫 공포에 휩쓸리기 쉬운 위기의 한복판에서 올바르게 상황 변화를 읽고 개인·기업·국가 등 각 경제 주체가 최선의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돕는 나침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긴급 사태를 맞아 국내외 주요 기구의 최신 수정경제전망 내용을 종합하고 여기에 오랫동안 경제연구소에서 애널리스트로 일해온 저자의 분석과 예측을 더해서 최대한 객관적인 근거를 바탕으로 경제를 전망하고 대응 방향을 제시하는 접근법은 이 책의 또 다른 장점이다.
<더블 딥 시나리오 - 긴급 수정경제전망)
▲지은이 김광석
▲지식노마드 펴냄(116쪽 152×224mm)
▲분야 경제경영
▲가격 7500원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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