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주협회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국가 감염병 위기경보 수준이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됨에 따라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에서 배포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주의사항을 회원사에 전파하고 회원사 소속선박 해상직원들이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일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현재 중국을 경유한 선박이 국내 항만에 입항할 경우 입항 전 검역소에서 파견된 검역원이 승선해 승조원 대상 검사와 선내 위생상태 등을 점검하고 있고 기타 입항선도 입항 전 검역을 벌이고 있으나 선박 자체적으로 대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협회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환자가 중국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6명으로 늘어나면서 위기경보 수준이 ‘경계’로 격상됐다고 밝히고 특히 중국 춘절을 맞아 대규모 이동에 따른 추가 확산 우려가 있는 만큼 중국 기항선박에 대한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요청했다.
협회 관계자는 “중국에서 발발한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여파로 인해 한중항로 취항 카페리선사들이 선박운항을 중단하는 등 벌써부터 상당한 피해를 입고 있다”며 “이러한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카페리선사뿐 아니라 해운산업 전반에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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