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2-01 08:56

케니항운, Kerry Logistics사와 합작

국내 복합운송업체들의 국제경쟁력강화가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국내
업체가 외국 물류회사와의 합작을 성사시켜 향후 행보에 관심을 받고 있다.

복합운송업체인 (주)케니항운(대표 홍성호)은 홍콩에 본부를 두고 있는 말
레이시아계 화교 재벌회사인 Kerry Logistics Network, Limited와 합작에
성공, 정식계약을 완료했다고 지난 22일 발표했다.
물류전문회사와의 합작을 통해 케니항운은 복합운송업무와 물류를 연계시켜
효율성을 배가하고 부가가치 창출등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는 것이다.

Kerry Logistics Network, Limited는 SHANGRI-LA HOTEL및 South Morning Po
st를 모기업으로 하는 KUOK GROUP 소속의 물류전문회사. 케니항운측에 따르
면 Kerry Logistics Network, Limited는 홍콩뿐 아니라 동남아시아 각국 및
중국 전역에 막강한 물류기지와 시설을 갖추고 있는 다국적 기업으로 코카
콜라판매권, 부동산, 창고 등을 소유하는 등 막강한 자본력을 갖추고 있다.

이번 합작은 케니항운의 자회사인 케니홍콩을 Kerry Logistics측이 작년초
인수하면서 자연스런 만남이 이루어졌으며 동남아를 비롯한 미주, 구주지역
진출을 원하는 Kerry Logistics의 목표가 부합되면서 계약이 1월 5일 이루
어졌다.
이에 따라 케니항운은 상호명을 Kerry Freight Systems(가칭)으로 변경하고
물류 별도법인(Kerry Logistics)을 국내에 2월중으로 설립할 계획이다.
케니항운의 이정열 전무는 "Kerry Logistics사와의 합작은 포워딩사업과
물류 관련사업을 접목시키는 것으로 향후 합작사의 물류 전문 선진기법을
도입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한 이 전무는"한국내의 물류사업이 지금 막 활성화 단계로 진입하고 있
다"며 영종도 공항 개항 등 여러가지 국내 상황을 감안해 볼 때 케니항운
으로서는 상당한 사전투자가 필요한 물류사업에 적절한 시기에 진출할 수
있게 되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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