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은 복잡한 수출입통관 절차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수출입기업을 위한 성실신고 가이드북’을 발간했다.
관세청은 어려운 무역환경 하에서 우리 수출입기업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사후 추징보다는 사전에 기업의 정확한 신고를 지원하는 방식에 중점을 두고 노력해왔으며, 그 노력의 일환으로 기업이 성실신고 의지가 있어도 복잡한 통관 관련 규정을 잘 알지 못해 부정확하게 신고하는 경우가 없도록 지원하기 위해 이 책을 발간하게 됐다고 4일 밝혔다.
이 책은 중소 수출입기업 등이 실무에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통관 흐름 단계별로 기업이 준비해야 할 사항, 유의할 점, 세관의 지원제도를 가이드라인 형식으로 담았다.
통관 이전 단계에서 품목분류에 대해 미리 세관의 심사를 받는 방법, 자유무역협정(이하 FTA)을 활용하기 위해 준비할 사항이나 통관 이후 단계에서 납부한 관세를 환급받을 수 있는 요건, 관세조사를 받을 경우 유의사항 안내 등이 그 예이다.
국민의 관심이 높은 해외직구 반품환급 방법, 면세점 이용 시 주의사항 등 개인통관과 관련된 내용이 추가됐다.
이 책자는 전국 본부세관 수출입기업지원센터 등 민원부서를 통해 원하는 기업에 배포할 예정이며, 관세청 누리집, 전자국회도서관 및 교보문고에 e-book을 무료 게시해 국민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이 책에 대한 문의는 관세청 심사정책과(042-481-7784) 또는 가까운 본부세관 수출입기업지원센터로 연락하면 된다.
한편 관세청은 개별기업에 대해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납세도움정보 서비스’도 기존에는 기업이 관세청에 신청하던 방식에서 10월 중 웹 기반 시스템을 구축해 기업이 필요할 때 언제나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