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운조합과 여객선안전재단은 선원공제에 가입했거나 연안여객선에 종사하는 선원 본인 또는 그 자녀를 대상으로 장학생을 선발한다고 2일 밝혔다.
조합과 재단은 나눔경영을 실천하고 선원 직무사기 향상을 위해 55명 안팎의 장학생을 선발해 장학금 9000만원을 지급할 계획이다.
선원공제 장학생은 오는 9일까지 접수를 진행하며, 선원공제 가입선원과 재해선원을 대상으로 선원 근로소득과 승무경력, 학업성적 등을 고려해 대학생 25명 내외, 고등학생 10명 내외를 선발한다. 장학생에겐 대학생 1명당 200만원, 고등학생 1명당 100만원의 장학금이 지급된다.
여객선 안전재단 선원 및 선원자녀 장학생은 12일까지 접수를 받아 연안여객선 승선경력 1년 이상의 취업선원과 장해선원 순직선원을 대상으로 대학생 10명 이내, 고등학생 10명 이내를 선발한다. 장학금 규모는 대학생 1명당 200만원, 고등학생 1명당 100만원이다.
자세한 내용은 조합 홈페이지(www.haewwon.or.kr.)나 여객선안전재단 홈페이지(www.anjunjaedan.or.kr)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해운조합 임병규 이사장은 “장학생 선발이 선원과 선원 자녀들이 열정을 가지고 학업을 이어가는 데 작은 도움이 되어주기를 바란다”며 “선원들이 안정적인 근무환경에서 자긍심을 가지고 일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사업을 이어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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