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중일항로 물동량이 소폭 내리막길을 걸었다.
현지 외신에 따르면 2018년 한 해 중국-일본 간 해상 물동량은 3365만t을 기록, 1년 전의 3375만t에 견줘 소폭(-0.3%) 감소했다.
중국발 일본행 화물은 0.6% 증가한 2236만8000t, 일본발 중국행 화물은 2.1% 감소한 1128만8000t으로 각각 집계됐다. 중국의 폐기물 수입 규제로 일본발 수출화물이 약세를 띠었다.
지난해 12월 물동량은 279만t으로, 1년 전의 284만t에 비해 1.5% 감소했다. 이 가운데 중국발 일본행 화물은 2.4% 감소한 185만t이었다. 1위 기계류는 4% 증가한 27만5000t, 4위 철강은 2% 증가한 12만t으로 호조를 보였다.
반면 2위 야채·과일류 등은 4% 감소한 15만5000t, 3위 식품류 등은 4% 감소한 12만8000t, 5위 섬유류는 7% 감소한 12만8000t에 머물렀다.
일본발 중국행 물동량은 0.1% 증가한 94만t을 기록했다. 4개월 연속 성장세를 보였지만 11월의 11%보다는 성장폭이 급격히 둔화됐다.
1위 품목인 목재펄프·폐지·판지는 50% 증가한 27만1000t으로 급성장세를 띤 반면 플라스틱제품은 14% 감소한 15만6000t, 기계류는 7% 감소한 9만1000t, 철강은 16% 감소한 4만9000t, 자동차부품은 9% 감소한 4만5000t에 머물렀다.
영국 해사조사기관 드류리에 따르면 1월 중일항로 운임은 40피트 컨테이너 기준 상하이발 요코하마행 항로는 4% 오른 1030달러, 요코하마발 상하이행 항로는 전년 동월 대비 23% 오른 790달러로 집계됐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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