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대학교 제8대 총장임용후보자에 방광현 기계공학부 교수
(사진 왼쪽)와 도덕희 기계공학부 교수가 1·2순위로 선정됐다.
한국해양대 총장임용추천위원회는 2월27일 어울림관 5층 다목적실에서 제8대 총장 임용후보자 선거를 실시한 결과 1순위에 방광현 교수, 2순위에 도덕희 교수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총 5명의 후보가 나선 이번 선거는 이날 오후 1시 1차 투표를 시작해 오후 6시 3차 결선투표까지 이어졌다. 최종 결선 투표 결과 기호 5번 방광현 교수가 총 141표를 얻어 137표를 획득한 도덕희 교수를 제치고 최종 1순위로 선출됐다.
1순위로 선정된 방광현 교수는 “민주적이고 합리적인 절차에 따라 미래지향적인 대학혁신을 이루고 찾아가서 소통하는 총장이 되겠다”며 “교양교육이 강화된 창의적 인재양성 시스템을 만들고, 연구와 산학연협력 활성화를 위한 통합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국제화 전담기구 강화 등 대학의 글로벌 역량을 높이고, 대학발전기금 200억 원 모금과 정부 및 지자체 재정지원 사업 600억 원 유치, 교직원을 위한 행복 복지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2순위 도덕희 교수는 R&D 총장을 내세우며 R&D 체계를 구축해 연구비 걱정 없는 환경과 세계수준의 연구역량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교육 국제화와 실용화, 캠퍼스 환경 글로벌화와 우수 인재 유치, 해양전문분야 글로벌 선도 등을 주요 공약사항으로 내걸었다. 또 국비 및 발전기금 500억원 이상 확보, 행정 효율화와 재정확충을 통한 교직원 복지 향상을 계획했다.
한국해양대 총장임용추천위원회는 향후 연구윤리위원회를 통해 1, 2순위 후보자의 연구윤리 저촉 여부를 검증하며 문제가 없을 경우 교육부에 총장임용후보자로 추천한다. 추천된 총장임용후보자 가운데 한 명이 교육부장관의 임용 제청과 대통령의 임명으로 한국해양대 제8대 총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총장 임기는 임명일로부터 4년이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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