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1-22 17:32

덴마크선사 톰, 3분기 순손실 2500만弗

석유제품선 시장 부진
덴마크 유조선사사 톰(TORM)은 3분기에 순손실 2490만달러(약 281억원)를 냈다고 22일 밝혔다.

석유제품선 시장 부진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420만달러보다 손실 폭이 커졌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 감소한 1억4040만달러(약 1587억원)였다. EBITDA(이자·세금·상각 전 이익)는 60% 감소한 1470만달러(약 166억원)였다. 일일 평균용선료 수입은 26% 하락한 1만598달러에 머물렀다. 특히 MR급(4만t 안팎)이 32% 하락한 1만51달러로 부진을 보였다.

MR급 석유제품선시황은 3분기에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석유제품의 수송 수요가 원유 가격상승의 영향으로 둔화됐고 신흥국의 통화 하락이 가솔린 수요를 끌어내렸다.

이 회사의 정유운반선대는 77척으로, 자사선 74척 용선 3척이다. 9월 말 현재 발주잔량은 10척으로, 2020년 3월까지 인도 일정이 잡혀 있다. MR급 7척, LR2급 1척, LR1급 2척이다.

누계 실적의 경우 순손실이 지난해 120만달러에서 올해 3310만달러로 악화됐다. 매출액은 4% 감소한 4억6680만달러를 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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