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유조선사사 톰(TORM)은 3분기에 순손실 2490만달러(약 281억원)를 냈다고 22일 밝혔다.
석유제품선 시장 부진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420만달러보다 손실 폭이 커졌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 감소한 1억4040만달러(약 1587억원)였다. EBITDA(이자·세금·상각 전 이익)는 60% 감소한 1470만달러(약 166억원)였다. 일일 평균용선료 수입은 26% 하락한 1만598달러에 머물렀다. 특히 MR급(4만t 안팎)이 32% 하락한 1만51달러로 부진을 보였다.
MR급 석유제품선시황은 3분기에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석유제품의 수송 수요가 원유 가격상승의 영향으로 둔화됐고 신흥국의 통화 하락이 가솔린 수요를 끌어내렸다.
이 회사의 정유운반선대는 77척으로, 자사선 74척 용선 3척이다. 9월 말 현재 발주잔량은 10척으로, 2020년 3월까지 인도 일정이 잡혀 있다. MR급 7척, LR2급 1척, LR1급 2척이다.
누계 실적의 경우 순손실이 지난해 120만달러에서 올해 3310만달러로 악화됐다. 매출액은 4% 감소한 4억6680만달러를 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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