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12-29 18:23
서울시내 지하철역이 인터넷 쇼핑으로 주문한 물품을 주고 받는 배달창구로
거듭난다. 서울시는 민간전자상거래 업체와 연계해 인터넷쇼핑 주문물품
수령이나 일반 개인간 물품 전달을 위해 지하철 물류 퀵서비스 사업을 7~8
월경 실시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이를 위해 지하철 1~8호선 50여개역을 우선 시범사업대상지역으로
선정하고 역내 여유공간 확보와 배송사업을 위한 민간업체 선정을 5월까지
마무리 지을 방침이다.
주문물품 배송은 전동차를 이용한 배송방식은 금지하고 민간사업자 자체 배
송망을 통한 물품이동을 원칙으로 할 예정이다. 이는 지하철 출입문 개방이
20여초에 불과하고 물품 배송에 따른 지하철 승객의 불편이 우려되기 때문
.
한편 이번 사업실시로 기존 지하철망을 전자상거래 물류기반으로 활용해 물
류비용의 감소와 지하철 이용승객 편의가 증진되는 등 전자상거래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물류체계를 선진화하고 지하철역을 종합
생활 공간으로 만들어 질높은 시민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전
지하철역을 대상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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