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8-14 18:20

팬오션, 2분기 영업益 501억…2.5% 성장

벌크선 성장 vs 컨선 유조선 감소

 

팬오션이 2분기에 외형과 내실 동반 성장을 일구며 18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팬오션은 연결 기준으로 2분기에 매출액 6788억원, 영업이익 501억원, 당기순이익 373억원을 거뒀다고 14일 밝혔다.

1년 전에 견줘 매출액은 7.3%, 영업이익은 2.5%, 순이익은 87.2% 성장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엔 매출액 6325억원, 영업이익 488억원, 순이익 199억원을 냈다.

부문별로 벌크선은 매출액 5123억원 영업이익 453억원, 컨테이너선은 매출액 562억원 영업이익 31억원, 유조선은 매출액 305억원 영업이익 5억원을 기록했다.

벌크선은 매출액에서 16.8% 영업이익에서 10.5%의 성장을 거뒀다. 컨테이너선은 매출액에선 17.6%의 두 자릿수 성장을 거뒀으나 영업이익에선 36.1%의 실적 감소를 맛봤다. 유조선사업은 매출액은 13.8% 영업이익은 65.9% 마이너스성장했다.

시너지 창출을 위해 새롭게 진출한 곡물사업은 매출액 895억원, 영업손실 13억원을 냈다. 

상반기 실적은 매출액 1조2443억원, 영업이익 941억원, 순이익 738억원으로, 각각 7.7%, 4.8%, 42.3%의 성장세를 띠었다.

벌크선부문에서 12.2% 늘어난 9475억원의 매출액과 10.4% 늘어난 829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두며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 컨테이너선은 매출액 1041억원 영업이익 66억원을 거뒀다. 매출액은 17.4% 성장한 반면 영업이익은 6% 감소했다. 유조선은 매출액 620억원, 영업이익 16억원으로, 각각 14.5% 68.4% 뒷걸음질 쳤다.

팬오션은 실적 성장을 두고 리스크 관리와 선대 포트폴리오 등 시장변화 대응력 강화와 벌크선 시황 상승에 힘입었다고 말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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