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7-26 18:49

IPA, 항만·배후단지 환경개선 나서

최우선·장·단기 계획 수립 후 사업 추진
인천항이 환경·시민친화적 항만으로 거듭난다.

인천항만공사(IPA)는 인천항 배후부지 내 환경 개선 활동 계획을 수립, 관련 예산 확보에 나서겠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활동으로 IPA는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지역시민과 공존하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IPA가 정한 최우선 활동작업은 ▲항만 부지 내 폐기물 및 불법 가설건축물 처리 ▲파손도로 및 침수부지 복구 ▲불법 주‧박차 화물차 및 섀시 이동과 계도 등이다. IPA는 단기적으로 남항 서부두 및 연안항 인근 무단적치물, 장기 방치 어구 등을 처리하기 위한 펜스를 설치하고 역무선 부두 내 해양 부유물 보관장소를 개선하기로 했다.

항만과 도시 간 조화를 중시하는 공간 디자인 개념을 적용해 인천항 이용객들이 쾌적한 항만경관을 조망할 수 있도록 탈바꿈하겠다는 전략이다. 장기적으로는 배후부지 환경 개선 관련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등 조직강화에 나서는 한편, 관련 제도 개선으로 쾌적한 환경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IPA는 이번 사업 추진을 통해 인천항을 시민친화적 항만으로 도약시키고 신항과 신국제여객터미널 등 공사 핵심사업에도 시너지를 일으킨다는 목표다. IPA 김재덕 물류사업팀장은 “환경개선 사업은 인천항 배후업체 기업경쟁력 강화는 물론 항만과 배후부지에 친수공간이 조성돼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 박수현 기자 shpark@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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