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에미리트(UAE)계 글로벌 항만운영사인 DP월드는 인도 합작투자회사 힌두스탄인프라로그(HIPL)를 통해 물류회사 콘티넨털웨어하우징나바셰바(CWCNSL)의 주식 90%를 취득했다고 발표했다. 나머지 10%는 CWCNSL 창업자의 부인이 계속 보유한다.
HIPL은 인도 정부계 투자기관인 국가투자인프라기금(NIIF)과 합작 설립한 회사로, 이번 물류기업 인수는 첫 번째 공동투자사업이다.
DP월드와 NIIF는 지난해 5월 인도 물류시장 육성에 관한 각서를 체결한 뒤 구체적인 실행계획의 하나로 HIPL을 설립했다. 두 회사는 HIPL을 통해서 최대 30억달러(약 3조4000억원)를 항만과 물류 분야에 투자할 방침이다.
CWCNSL은 1997년 설립된 물류기업으로, 인도에서 창고, 컨테이너화물작업장(CFS), 내륙컨테이너기지(ICD) 등을 운영한다. 물류 시설의 화물 처리능력은 66만TEU에 달한다. 또 자회사 디렉스카고인디아는 물류주선사업(포워딩)과 3자물류, 소형 배송사업을 벌이고 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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