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수출항로 물동량이 16개월째 상승곡선을 그렸다.
미국 민간 통계서비스기관인 데이터마인에 따르면 6월 아시아 10개국발 미국행 수송 실적 9.7% 증가한 142만TEU를 기록했다. 지난해 3월 이후 16개월 연속 플러스 성장이다.
선적지별 실적을 보면 중국발이 10.9% 증가한 91만1886TEU로 1위를 유지했다. 점유율 64.3%다. 2위 우리나라는 14.9% 증가한 14만3362TEU, 3위 대만은 10% 증가한 7만4330TEU, 4위 베트남은 9% 증가한 6만3554TEU였다.
5위 홍콩은 7.5% 감소한 5만 987TEU로 10개국 중 유일하게 마이너스 성장했다. 6위 싱가포르는 9.5% 증가한 4만7482TEU, 7위 일본은 0.2% 증가한 4만4306TEU, 8위 인도는 13.3% 증가한 3만1819TEU, 8위 태국은 6.1% 증가한 2만7615TEU, 9위 말레이시아는 4.8% 증가한 1만5147TEU였다.
이 가운데 일본발 화물은 직항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고 우리나라에서 환적한 화물은 34.8% 증가한 8162TEU를 기록했다. 환적화물 선적항은 고베항이 2.2배 늘어난 1559TEU, 요코하마항이 11.5% 증가한 1245TEU, 하카타항이 11.7% 증가한 1032TEU였다. 환적을 포함한 수화지 기준 일본 화물은 9% 증가한 5만6967TEU였다.
북미수출항로 6월 물동량을 품목별로 보면 가구류가 13% 증가한 25만5026TEU, 기계류가 3.3% 증가한 12만6430TEU, 전기전자가 6.9% 증가한 10만497TEU, 플라스틱이 25.5% 증가한 7만9209TEU, 자동차 부품이 15.3% 증가한 6만9250TEU를 기록하며 5위권을 형성했다.
이어 의류는 5.8% 증가한 5만9130TEU, 완구·운동기구는 0.4% 증가한 5만1945TEU, 고무제품은 10.7% 증가한 5만374TEU, 철강제품은 11.1% 증가한 4만8636TEU, 신발이 3% 증가한 4만2115TEU였다.
6월 선사별 점유율은 일본 3대 컨테이너선사 통합회사인 오션네트워크익스프레스(ONE)가 14.5%로, 전달에 이어 1위에 올랐다. 이 선사가 수송한 물동량은 20만6091TEU로 통합 전인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2.9% 감소했다. 상위 11개사 중 유일한 역신장세다. 다만 감소폭은 5월의 13.9%에 비해 개선됐다.
이어 2위 에버그린 11%, 3위 코스코 10.6%, 4위 머스크 8.8% 5위 CMA CGM 8.6%, 6위 MSC 7.7%였다.
상반기(1~6월) 누계는 7.2% 증가한 785만TEU로 사상 최고치를 냈다.
< 외신팀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