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21일부로 마닐라 북항의 국내선 화물처리비용이 8% 인상된다.
마닐라 북항 운영사측에 따르면 지난해 필리핀 해운항만청(PPA)이 마닐라 국내선 항만운영사들의 화물처리비용 인상요청에 대해 3년 동안 매년 8%씩 24% 인상을 승인했다.
지난해 7월21일에 첫 번째 8% 인상에 이어 이번 인상은 두 번째.
지난 2015년 마닐라 북항운영사는 급등하는 물가와 비용 그리고 투자금의 적절한 회수를 위해 국내선 화물처리비용을 37.5% 인상해 줄 것을 PPA에 요청한 바 있다.
PPA는 이번 인상이 수입쌀 한 포대당 0.004페소(한화 0.08원) 인상에 그치는 등 미미해 시장의 물가에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업계 관계자들은 “2013년 10%, 2014년 8% 인상에 이어 향후 3년간 24% 인상은 물가와 유관업계의 비용 증가 등 우려를 불식시키기에는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평가했다.
마닐라 북항 운영사는 화물처리비용 이외에 기타 항만비용 인상안을 PPA에 제출하고, 현재 PPA 이사회의 결정만 남겨둔 상태라서 그 결과가 더욱 주목된다.
< 마닐라=장은갑 통신원 ceo@apex.ph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