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12-28 13:44
한진해운이 우리나라 수출업체들이 뽑은 정기항로 취항 컨테이너 선사중 올
해의 최우수 선사로 선정됐다. 또한 근해 항로부문에서는 고려해운이, 포워
더(복합운송주선업체)중에서는 동서해운이 우수 서비스업체로 각각 선정됐
다.
한국무역협회·한국하주협의회(회장 : 김재철, 이하 하협)는 지난 12월 28
일 무역협회 51층에서 작년 11월 1일부터 30일까지 한달간 국내 수출입업체
9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하주가 뽑은 우수 선사 및 포워더 설문조사
” 의 결과를 발표하고 시상식을 가졌다. 국적선사 35개사, 외국적선사 300
여개사를 조사평가 대상으로 하여 실시된 이번 설문 조사는 하주에게 우수
한 선사 및 운송업체를 선택하기 위한 정보를 제공하고, 운송 서비스 개선
을 유도하여 수출입 운송시장의 건전한 발전과 선하주간 협조체제 구축에
기여하기 위한 것이라고 하협은 밝혔다. 설문결과에 의하면 한진해운은 미
주, 구주 등 정기 원양항로 부분에서 운송서비스 수준, 상대적인 운임의 경
쟁력, 스케쥴, 적기선적 등 이용 편리성을 묻는 모든 평가항목에서 최우수
선사로 선정되었다. 이외에 현대상선이 2위, 3위에는 머스크 씨랜드, 4위는
조양상선, 5위는 피앤오 네들로이드가 각각 선정되었다. 특히 탑10 선사중
에서 우리나라 국적 3사가 상위 1, 2, 4위를 휩쓸어 한국시장에서 국적 컨
테이너 선사의 스케쥴, 운임, 서비스 등이 종합적인 대 하주 서비스부분에
서 외국적 선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우수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하협은 말했
다. 운송 서비스 및 운임 수준 등 2개 항목으로 평가한 한·일, 동남아 지
역 등 근해항로 부분에서는 고려해운이 최우수 선사로 선정되었다. 흥아해
운이 근소한 차이로 2위, 동남아 해운이 3위에 각각 올랐다. 외국적 선사로
는 중국 국적선사인 시노트란스가 5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포워더 (복합운송주선업체)중에서는 동서해운이 서비스와 편의성 등
에서 하주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아 최우수 업체로 선정되는 영예를 차지
했다. 하주들은 일반적으로 선사를 선택할 경우에는 운임을, 포워더 선정시
에는 서비스 수준을 가장 우선적으로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하협은 밝혔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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