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를 앞두고 그동안 한국지엠이 운영해 온 군산항 민자 부두가 국가에 반납될 예정이다.
최근 군산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현재 군산항에서 한국GM 자동차 부두(41번 선석)의 반납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앞서 지난 3월 한국지엠은 이곳 부두를 반납하겠다는 의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두는 길이 300m×300m 규모로 지난 1990년대 초 한국지엠 투자로 건설됐다가 국가에 귀속됐다.
한국지엠은 그간 항만시설의 무상사용을 통해 투자비를 보전 받았으며, 현재 보전 잔액이 10억원 정도 남은 것으로 전해졌다.
군산해수청은 이 부두를 반납받기 위해 한국지엠 측에 부두내 건물을 철거하고 파손된 방충재의 보수 등 원상회복을 요구한 상태다.
군산해수청은 부두의 반납 절차가 이행되는 대로 이 부두의 공용화 등 여러 방면으로 활용방안을 모색 중이다.
< 군산=이환규 통신원 tomyd@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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