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전국 항만물동량 실적이 전년 대비 6.9% 감소한 가운데, 컨테이너 물동량은 3% 이상 증가하며 오름세를 탔다.
3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전국 항만의 올해 1분기 컨테이너 물동량은 지난해 654만1000TEU보다 3.3% 증가한 675만8000TEU를 기록했다. 부산항이 지난해 489만5000TEU보다 4.1% 증가한 509만7000TEU를 처리하며 전체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양항과 인천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은 54만3000TEU 70만2000TEU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 0.7% 증가했다.
한편, 1분기 전국 항만의 총 물동량은 3억6979만t을 기록해 전년 동기 실적인 3억9732만t보다 6.9% 감소했다. 포항항 대산항이 1443만t 2355만t을 처리하며 각각 3.5% 1.9% 증가한 반면, 광양항이 6375만t으로 12.4% 감소하는 등 다수의 항만 실적이 저조했다.
비컨테이너 화물의 경우 지난해 2억8268만t보다 10.2% 감소한 2억5394만t을 기록했다. 평택·당진항 대산항 포항항에서 2%대의 증가세를 보였지만, 그 외의 항만들의 물동량은 일제히 하락했다.
< 박수현 기자 shpark@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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