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지방해양수산청은 광양항 동·서측 배수로에 항만배후지역의 원활한 배수환경 및 항만친수시설 조성을 위해 배수로 정비공사를 착공한다고 2일 밝혔다.
여수해수청에 따르면 광양항 컨테이너부두 개발을 위해 준설토 투기장 건설 때 기존 해안과 100여미터 떨어져 항만 시설을 배치함에 따라 자연적으로 배수로가 형성됐다.
사업지역은 저지대가 다수 분포해 과거 침수피해가 자주 발생했던 지역으로 침수예방 및 민원해소를 위해 1단계 배수로 정비공사를 2012년부터 2014년까지 실시한바 있다.
2단계로 잔여 구간을 정비하기 위해 총 공사비 138억원을 들여 2021년 7월까지 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이번에 시행되는 2단계 사업은 동측배수로 수로준설 6만2천㎥, 호안축조 1.4km를 시행하고, 서측배수로 수로준설 2천㎥, 호안축조 1.3km를 시행하는 것으로 돼있다.
이에 2단계 사업을 완료하게 되면 침수피해 및 해충발생에 대한 민원의 해소와 배후단지 주변지역의 환경개선으로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덕환 여수해수청 항만건설과장은 “이번 동·서측 배수로 정비공사를 차질 없이 추진하여 항만배후지역 저지대의 침수방지는 물론, 항만레저형 친수공간 및 시민들의 힐링공간을 제공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 여수광양=최영현 통신원 kycyh@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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