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12일 코트라 출신 외부전문가를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투자유치본부장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3차에 걸친 공모 끝에 전남도 소속 공무원이 아닌 외부 전문가를 투자유치본부장으로 임명한 첫 사례로 경제자유구역 투자유치 활성화에 대한 강한 의지가 담겨진 것으로 보인다.
김연식(사진) 신임 투자유치본부장은 취임 일성으로 “중국과 일본을 아우르는 동북아 물류, 유통 거점형 투자유치를 이끌어 내겠다”고 밝혔다.
김 본부장은 코트라 홍보팀장, 토론토 무역관장을 거쳐, 인베스트 코리아에서 투자유치실장과 투자기획실장을 역임한 투자전문가이며, 광주광역시 투자자문관, 산자부 경제자유구역기획단 투자심사평가위원으로 활동한 바 있다.
김 본부장은 여수산단과 광양만에 있는 대기업들을 십분 활용, 이 기업들과 밸류체인이 연계될 수 있는 첨단 산업분야의 투자유치를 이끌어 내고, 특히 중국이 취약한 콜드체인 물류와 수입한 벌크물량을 가공 후 일본, 중국 등 동북아지역에 뿌려주는 베이스캠프형 투자유치로 부산, 인천과 차별화하겠다고 밝혔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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